●주가 차익 확인 ●김상장 전망 장기투자 종목
금이라는 물질은 예로부터 귀금속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사실 산업 분야에 거의 쓰이지 않고 사치품으로만 쓰이는 물질이었어요.
과거에는 금본위제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미국 중앙은행에 가지고 가면, 1달러의 가치만큼의 돈을 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전쟁 때부터 병사들에게 지급보증서들이 사용된 것이 지금의 화폐로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베트남전으로 인해 통화가 많이 필요했던 미국은 기축통화라는 점을 이용해 달러화를 대량으로 발행하기 시작했고, 예상 금 보관량보다 많은 달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자 이를 의심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 의해 사절단이 미국에 파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이미 미국은 자국이 보관하는 전체 금의 양에 비해 훨씬 많은 달러를 발행한 상태였습니다.
만약 시중에 흐르고 있던 달러 분의 돈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파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금 본위제의 폐기를 공표합니다.
웬만한 중소국가들이 그랬다면 국가 멸망 이벤트가 벌어지겠지만 세계의 깡패인 미국의 말을 누가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그냥 따르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달러는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자신만의 가치 체계를 갖게 된 것입니다.
형은 상학적인 세계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의 대표인 투자 그루레이 다리오는 이런 달러를 가리켜 CASH TRASH.
즉, 현금은 쓰레기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달러의 발행을 미국의 FRB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조절이 FRB에 의해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은 오래 전부터 달러 가치가 불안할 때 안전자산으로 취급된 적이 있습니다.
주식에는 Seasonalit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국가나 지역의 대부분의 시간대 안에서는 이 격언이 항상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제 주위에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불안해지고 안전자산으로 고려되는 금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식 시세 차익이 중요한 거죠.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미국 Pfizer에서 백신이 개발돼 나스닥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금 선물 가격이 급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기 투자 종목으로 선택해도 타이밍이 중요한 게 그 이유입니다.
내일 회사에서 금 비중을 늘린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아무리 안전장치를 설치한다고 해도 급변하는 상황에 다 대응하기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주부, 사업가 등 평소에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응할 시간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제가 방금 전 금 선물가격의 하락도 9시에서 12시까지 단 3시간만에 급락한 경우였습니다.
항상 판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대응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다고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죠.
이것이 단순한 하락세인지 아니면 완전한 하락세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한 꾸준한 정보 습득과 OBV, 모멘텀, RS, CCI 등 각종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정도의 대응이 가능하다면, 이미 훌륭한 전문 투자가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란 매우 어렵고 생업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어렵습니다.
전문투자가의 조언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회피하고 위험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